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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른' 이라는 주제로 시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른' 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멋있어보였어요.
막상 어른이 되니 슬플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더라구요.
작년쯤에 썼던 시인데, 요번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어른
키가 큰 어른이 되고 싶었다.
넥타이를 매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마음이 넓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아빠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지금의 나는
어른이 되고 싶다.
뒤를 돌아보니
내 주위에는 어깨를 빌릴 친구도
내 마음을 알아줄 친구도
나를 아이처럼 돌봐주던 부모님도
하나 없는 세상에서 싸우고 있다.
너무나도 빛났던 나의 소망과
불보다 뜨거웠던 나의 열정과
찬란했던 나의 희망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
.
.
누구나 지치고 힘든 시기가 있지요.
지쳐있는 나를 위해 쉬어가요.
늦지 않아요.
늦으면 좀 어때요.
같이 가면 그거하나로 충분히 칭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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