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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 채우지 못한 봉투취미/자작시 2020. 5. 5. 20:18반응형
안녕하세요 :)
저는 IT에서 일하고 있지만, 하고 있는 일과 다르게 취미를 하나 갖고 있어요.
저의 취미는 시를 씁니다. 친구가 그림을 그려주면 저는 그 그림에 맞는 시를 씁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취미이기에 만족하며 재밌게 하고 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블로그에 같이 올려볼꼐요 :)
오늘 올릴 시는 작년에 썼던 시입니당.
채우지 못한 봉투
그림 : @gwang_light 사람들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간다.
필요한 물건을 찾았는지
양손가득 두둑한 봉투를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걸 바라 보고 있는 나는,
아무것도 사지 못한 나는
어디서 사야할까.
오늘 또
내 마음을 뒤척이며
필요한 물건을 찾는다.
나에게도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올까.
나에게도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
.
남들은 필요한 것을 찾아 행복해보이는데,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을까.
남들은 대체 어디서 그 행복을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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