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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가득산부인과 자연분만 후기 _ 39주 0일 이야기
    육아 일상 2021. 9.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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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졔하음의 졔졔입니다 : >

    오늘은 저의 27년 인생에서 가장 남기고 싶은 순간순간 중 하나인 임신 후 출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

    9월 2일 목요일 - 38주 6일

    저는 임신 후 퇴직 시점부터 친정에서 시간을 보내왔어요.

    가진통이 시작된 시간에도 어김없이 친정에서 저의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배가 아파지기 시작하여서 급하게 뜽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혹시나 진통일까 싶어, 자동차에 에코 모드도 풀고 달려온 뜽하... ㅋㅋㅋ

    급하게 달려온 뜽하의 차를 타고 병원에 전화해본 후 도착한 행복가득산부인과.

    ( 병원 가기 전 집에서 남은 짐 급하게 싸고 가방도 챙겨간 ^^)

    병원에 도착 후, 간단한 혈압검사 후 태동 검사를 바로 진행했습니다.

    정말 너무 신기했던 게,,, 집에서는 그렇게 아팠는데 병원 도착하면 왜 하나도 안 아픈지,,

    태동 검사하면서 잠들뻔했네요ㅠ^ㅠ

    저의 담당 원장님은 이창희 원장님, 그날은 오후 진료부터 있어서 다른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태동 검사 후 내진도..

    자궁문 1cm 열렸다고 알려주셨고, 진통 주기도 10분 정도임을 확인 후, 주기가 조금 더 짧아지면 입원하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그날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휴가를 쓰고 온 뜽하와 함께, 그 순간부터 매 순간을 최후의 만찬으로,,,^^ 저녁엔 애슐리퀸즈도 가고^^

    들어오는 길에 율동 공원에서 1시간 반 정도 산책도 하고, 밤에는 진통 올까 했지만 너무 잘 자고 다음날 아침 친정으로 출근(?) 하게 된 졔졔입니다....^^


    9월 3일 금요일 - 39주 0일

    오늘은 정기검진이 있는 날이라 뜽하 퇴근 후,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병원 가기 전 친정집에서 배가 어제처럼 아파졌지만, 어차피 병원 가는 날이니까 하며 혼자 주기 체크만 하였습니다.

    진통 주기 체크 앱이 있긴 한데, 이런 거에 워낙 무심한 성격이라 아이폰 메모장 앱 켜서 시간을 메모했던 거 같아요.

    (아이폰 내에 공유 기능으로 뜽이도 같이 메모를 공유했던 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 ^^ 병원에 도착 후, 담당 원장님께 어제 상황과 오늘 주기 체크한 것을 말씀드렸더니,

    내진해보자고 하셔서, 내진 후에 2-3cm 정도 열린 것을 확인하였고, 바로 입원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 제가 행복가득산부인과를 가게 된 이유입니다!

    바로 가족분만실인데요. 첫 출산이라 다른 병원 스타일은 잘 모르지만, 행복가득산부인과는 분만실에서 진통에서 분만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진행한다는 거예요. 산모들에겐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소식(?)

    그리고 뒤에도 적겠지만, 무통주사 최고입니다 !!!!


    입원할 때 결정하는 것들로는,

    1. 병실 타입 (일반실, 특실, VIP실)

    2. 식사 종류 (급여, 비급여)

    -> 보호자 식사는 무조건 비급여 ! 그래서 뜽졔는 1개씩 골라서 함께 먹었답니다!

    결정 후에는, 몇 가지 서류를 더 작성한 후, 2층 분만실로 이동했어요 !


    출처 : 행복가득산부인과 홈페이지( http://www.ehappyfull.co.kr/page_mIGH32 )

     

    드디어 기다리던(?) 분만실 입성... 저는 옷 갈아입고 태동 검사 기계로 진통 계속 체크하고,

    뜽하는 짐 가지러 집으로 갔고,,, 여러분 가방은 항상 차에 둡시다 허허,,,,,

    원장님께서 촉진제 조금 사용하신다 하여, 항생제와 촉진제 투여도 진행하고, 저녁때쯤 오셔서

    내일 아침에 출산할 거 같다며 내일 보자 하시고 떠나신 원장님,,, ^^

    원장님 가시고, 자연분만 굴욕(?)??! 중에 하나인 관장을,,, 진행하였고, 5~10분 후 화장실에 가라고 하셨지만,

    간호사 선생님 나가시자마자 화장실로 직행,,,ㅋㅋㅋㅋ ^^

    그리고 저는 38주에 미리 왁싱을 숍에서 진행해서 병원에서는 안 했습니다!

    그 뒤로는 진통 때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나중에 뜽하랑 이야기를 나눠보니 저에겐 굉장히 왜곡된 기억이 많았던 ㅋㅋㅋㅋㅋ

    제가 들은 팩트만 이야기 드리면, 엉덩이 진통제 투여 후, 약이 세서인지 졸면서 티비를 보다가 2시간 정도 잔 거 같아요.

    그리고 비몽사몽일 때 마취과 과장님께서 오셔서 무통주사 넣을 것 작업? 해주시고, 그때부터 무통 천국이 시작돼야 하는데

    분명 굉장히 아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주사 덕분에 이 정도 아팠나 싶기도 하고,,,

    Anyway ! 진행은 굉장히 빠르게 되었고, 중간중간 내진도 본 결과 밤 10시 반쯤 놀래시면서 자궁문 다 열렸고 아기도 많이 내려왔다고 하신,,, 급하게 원장님 콜 하고, 힘주기 3번 만에 아가를 만났습니다. ♡


     

    PM 11:06 하음이 탄생

    세상에 나오자마자 응애애애~~ 하며 존재감을 뿜뿜 ㅎㅎ

    바로 졔졔 품에 안겨주시더라구요 ! 기쁨의 눈물과 함께 아가를 보는 시간을 보낸 후, 옆에서 뜽하는 탯줄도 자르고,

    목욕도 씻겨주는 시간까지 가졌답니다 !

    정리(?)한 후, 회복을 지켜봐야 해서 분만실에 한 시간 정도 더 있다가 병실로 이동하였습니다 !


     

    출처 : 행복가득 산부인과 홈페이지 (  http://www.ehappyfull.co.kr/page_mIGH32  )

     

    신랑이 사다 준 꽃이지만, 병실에는 함께 갈수 없는 너란 꽃,,,

     

    저는 2밤만 잘 거라 가장 작은 일반실로 결정했어요 ~~ 홈페이지에 보니 다른 방들도 넓고 좋은 ㅎㅎ

    여기서 자연분만의 좋은 점,,, 출산 후 바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

    병실로 올라가서 짐 정리 다시 하고 나니, 산모를 위한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 출산 직후라 나오는 거 같아요 !!

    새벽 열두시 반쯤 먹은 거 같은! ! 이때 식사는 산모만 ! 아빠는 해당 안 됩니다 ^_^

    이때까지는 괜찮았던 나의 회음부,,, 자연분만하시는 여러분들 회음부 지옥은 곧 열리게 됩니다... ㅠ^ㅠ

    병원에서 해야 할 일은 회복 !! 무조건 회복 !!

    그리고, 조리원 가면 진통제 주사는 없으니, 6시간에 한 번씩 주사는 필수입니다 !! 조리원 가서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ᅲᅲ

    ( 진통제 주사가 필수가 아니고, 너무 아파서 저에겐 필수 였어유우,,, 먹는 약으론 커버가 안되는.. )

    요 링거는 출산 후에 비타민 수액이에요 !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ㅎㅎㅎ

    첫 번째 날에는 출산을 하고 와서 늦게 잠들었더니,

    두 번째 날엔 졸림+회음부 고통으로 하루를...

    마지막 날에는 아침 챙겨 먹고 아기랑 함께 조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병실 스케줄을 대부분 두 번째 날에 진행하였는데요 ! 먼저는 마사지 서비스 ! !

    4층에 마사지를 해주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전날 출산하고 힘들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했었는데, 얼굴 마사지로 반짝반짝하게 돌아온 ㅎㅎ

    그리고 병실로 다리 마사지할 수 있는 기계도 가져다주십니다!

    왼쪽이 졔졔 밥, 오른쪽이 뜽하 밥이지만. 같이 나눠먹었답니다 ^^ !

    이렇게 보니 총 4끼의 식사를 하고 조리원으로 이동했네요 ! ~ !

    그리고 퇴실할 때, 행복가득산부인과에서 주시는 출산 가방 선물이 있어요 !

    ▶ 아기 속싸개, 배냇저고리, 분유, 기저귀, 아기 물티슈, 젖병 등이 들어있습니다 !

    겉싸개는 없다는 점 !! 그리고 막달쯤 되면 미리 챙겨놓을 것을 알려주십니다 !

    저는 병원 가방과 조리원 가방을 따로 준비해서 갔어요. ( 병원 가방도 조리원에 들고 감. )

    병원 가방에 챙긴 것

    ▶ 수건 2개 (병원에도 있긴 함, 뜽하꺼 1개 졔졔꺼 1개)

    ▶ 아기 속싸개, 배냇저고리 (병원 선물은 세탁 안 되어있음.)

    ▶ 세면도구 (간단한 건 병실에도 있습니다)

    ▶ 맘스 안심 팬티 (조리원 가방에서 꺼내옴.) **필수 준비**

    ▶ 바구니 카시트

    등등 이렇게 챙겼지만, 개인적으로 다시 준비한다면 바구니 카시트 말고 겉싸개 준비했을 거 같아요 !

    그 이유는 태어난 지 2-3일 된 아기는 너무 작아서 안고 조리원을 이동했기 때문이죠.. 5분 거리라 태우는 것보다 안아서 가는 게 더 안전할 거 같다는 간호사 선생님과 저의 생각...? ! ?!

    만약에 2-30분 이상 걸리시는 분들은 바구니 카시트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조리원 생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대한민국 출산맘들 엄마는 위대합니다 화이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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